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리온스가 전자랜드의 5연승을 저지하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18일 전자랜드와의 원정 게임서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으나 2쿼터에 역전을 당했고 후반전서도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김도수가 합류한 오리온스는 여전히 조직력에 2% 부족함을 안고 있다. 장재석이 최근 코뼈 골절을 당하면서 활약이 주춤하고, 앤서니 리처드슨은 전자랜드의 강력한 스위치 디펜스에 공간을 만들지 못했다. 때문에 오리온스의 공격 효율성이 굉장히 둔화됐다.
추일승 감독은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우리가 도리어 서두르면서 속공의 빌미를 제공했다. 악순환이 이어졌다. 선수들이 개인적인 욕심이 앞섰다. 냉정하게 게임을 풀어가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안 됐다”라고 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후반 들어 좀처럼 중심을 잡지 모한 채 무너졌다. 김동욱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지 못했다.
추 감독은 “앤서니가 지역방어와 맨투맨이 들어올 때 풀어가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새로운 선수들과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이 아직은 아쉬운 점이 있다. 다만 김도수가 공백이 있었음에도 복귀해서 나쁘지 않았다. 위안을 삼겠다”라고 했다. 김도수는 이날 18분 46초간 4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추 감독은 “장재석의 코는 골절 된 상태다. 인사이드에서 활동하는 선수이니 이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성형외과에선 무조건 수술을 하라고 하는데 정형외과에선 수술을 해도, 안 해도 된다고 했다. 당분간 보호대 쓰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3주는 써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오리온스로선 장재석의 경기력 회복과 함께 김도수 가세로 인한 조직력 짜맞추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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