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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할리우드의 리부트 열풍 속 2014년 첫 번째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포문을 여는 영화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이 고전소설을 리부트한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 첫 번째 블록버스터로 포문을 연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을 필두로 '로보캅', '고질라' 등 리부트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을 앞둬 눈길을 끈다.
리부트(reboot)는 원작이 되는 이야기와의 연속성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작품을 재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헐리우드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과거의 작품에 새로운 설정을 가미해 변주한 리부트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표적인 영화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와 다니엘 크레이크 주연의 '007' 시리즈가 있다.
먼저 2014년 첫 번째 블록버스터로 스타트를 끊은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은 메리 셸리의 고전소설이 원작이다. 이 작품은 1931년부터 많은 영화들의 레퍼런스가 됐으나 기본적으로는 '호러'라는 장르를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콜래트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했던 각본가 스튜어트 베티의 손을 거치게 되면서 '프랑켄슈타인'은 2014년의 히어로 무비로 주인공으로 탄생됐다.
영화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은 인간이 창조해낸 불멸의 존재 프랑켄슈타인이 악에 맞서 인류를 구할 거대한 전쟁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에서 각본과 연출을 모두 도맡은 스튜어트 베티 감독은 "'프랑켄슈타인'이라는 훌륭한 제목과 컨셉에 출발점을 두고 있지만 완전하게 다른 이야기와 새로운 캐릭터로 모든 것을 구성했다"고 전하며 새로운 등장 인물과 스토리 라인을 제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세기로 건너온 영화 속 '프랑켄슈타인'(아론 에크하트)은 초인적인 인조인간이라는 캐릭터의 속성을 200% 살려냄으로써 특수한 장비나 수트도 없이 맨몸으로 악당들에게 대적하는 전무후무의 액션 히어로로 탄생했으며 외관에서부터 준수한 외모의 금발 프랑켄슈타인은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아울러 인류를 지키고자 하는 가고일(선)과 그들을 파괴하고자 하는 데몬(악)의 치열한 대결은 웅장한 스케일의 고공 전투장면과 숨 쉴 새 없는 스피디한 액션을 완성했다. 이 같이 더욱 커진 세계관과 새로운 스타일로 재탄생한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추억의 영웅 '로보캅'과 괴수영화의 시발점이 되는 '고질라' 역시 리부트 영화로 극장가를 찾는다. 1987년 '블레이드 러너'의 설정을 뒤집어 '형사가 로봇'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었던 영화 '로보캅'은 2014년, 기존의 은색 수트에서 무광택의 블랙 수트로 새롭게 변신하여 보다 스타일리시해진 주인공의 모습과 모던해진 최첨단 무기를 갖고 돌아왔다.
올 상반기 극장가에 선보일 영화 '고질라'는 일본의 대표적인 괴수영화 '고지라'를 바탕으로 헐리우드에서 내보이는 '고질라'의 두 번째 시리즈이다.
2014년 새롭게 선보이는 '고질라'는 첨단 과학의 시대 인간의 욕심으로 비롯된 위험한 존재의 등장으로 위협받는 인류의 미래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 팬들에게는 '킥 애스'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애런 존슨과 엘리자베스 올슨이 주연을 맡았다.
리부트 영화 제작의 대세 속 2014년 첫 번째 블록버스터로 포문을 여는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은 오 2월 6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 '로보캅', '고질라'. 사진 = 쇼박스 제공. 네이버]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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