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가 이번에도 연장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서울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2-74로 승리했다.
4쿼터 종료 4.7초 전에 터진 김선형의 동점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SK는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SK는 지난 17일 모비스전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연장 승리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선형이 24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애런 헤인즈도 22득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상위권 싸움이 치열한데 2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면서도 2연승을 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리바운드의 우세로 3쿼터까지 기득권을 잡고 리드했는데 3쿼터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역전을 허용했다. 모비스전에서의 투지가 살아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김민수가 윌커슨을 봉쇄하는데 잘 해줬다"고 김민수를 칭찬한 문 감독은 "헤인즈도 막판에 이름값을 해줬다. 특히 김선형은 신바람이 나야 공수에서 활약이 나오는데 덩크슛 2개를 포함해서 그 신바람이 끝까지 이어져서 승리한 것 같다"고 주요 활약 선수들을 언급했다.
특히 문 감독은 김선형의 활약에 대해 "김선형이 오늘 미들샷도 좋았고 오늘 경기를 통해서 슈팅에 대한 자신감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슈팅에 대한 자신감은 어떤 계기가 마련되면 오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문 감독은 4쿼터 막판 김선형의 동점 3점슛이 들어간 상황을 묻자 "상대가 변기훈을 막을 것이라 보고 (김)민수에게 슛 찬스를 주려고 했다. 역시 기훈이에게 2명의 수비수 쏠려 김선형에게 찬스가 났다"고 밝혔다.
이날 SK는 승리했지만 3점슛을 무려 13방을 허용하는 아쉬운 면도 있었다. 이에 대해 문 감독은 "심스가 헬프 수비를 들어가자 KCC가 이한권을 기용해 주효했다. 우리가 존 디펜스를 쓸 때 세컨드 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조직력이 무너졌다"고 돌아봤다.
[문경은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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