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이 시리아전 선제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9일 오후(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서 열린 시리아와의 AFC U-22 챔피언십 8강전서 2-1로 이겼다. 시리아를 꺾고 4강 진출한 한국은 오는 23일 일본과 이라크의 맞대결 승자를 상대로 결승행을 놓고 승부를 펼치게 됐다. 백성동운 시리아와의 경기서 전반 2분 골문앞 경합 상황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백성동은 경기를 마친 후 선제골 소감에 대해 "일단 골을 넣어서 기뻤다. 또한 빨리 선제골을 넣은 걸 감지했고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끌고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는 몸이 무거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경기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격진의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질문에는 "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지만 아무래도 선수들 간의 믿음이 조금씩 조금씩 두터워지고 있다보니까 자연스레 경기장 안에서도 나온 것 같다"며 "예를 들어 눈빛만 봐도 어디로 움직이고 어디로 패스할 지 잘 보인다"고 답했다.
한국이 4강에 진출했지만 남승우와 김경중이 결장하는 것에 대해선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그 빈자리에 어떤 선수가 들어와도 제 몫을 다 해줄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일록(서울)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우선 선수들이 모두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4강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려면 준비를 더 잘해야 될 것 같다. 마음가짐을 더 좋게 가져야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준비를 더 잘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 후반인저리타임 터진 시리아 마르디키안의 비매너골에 대해 시리아 알쉬아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대표팀 선수단에게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백성동.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