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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한국 동계스포츠의 대표 효자종목 쇼트트랙이 이번에도 큰일을 해낼까.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퐁 로뮤로 출국, 마지막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결전의 장소인 러시아 소치로 향한다.
최광복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이번 전지훈련이 끝나고 소치로 들어가는데 조금 더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긴장감보다는 선수들이 얼마나 좋아질지 기대된다"라면서 이번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와 기대를 밝혔다.
"아직 올림픽 경기에 대한 부분은 보류하고 싶다"라고 즉답을 피하기도 한 최 코치는 중국의 간판 왕멍이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것에 "사실 왕멍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다. 선수들도 진정한 경기를 해야 이기더라도 정상을 간 느낌이 들 것이다. 선수 개인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그런 일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퐁 로뮤는 고지대 훈련을 치를 수 있는 곳. 최 코치는 "현지에는 산소가 거의 없어서 심폐 지구력을 기르는 대한 훈련이 많을 것"이라면서 "적절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량이 조화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굉장히 민감하게 훈련해야 한다"고 고지대 훈련의 중요성을 말했다.
한편 러시아 소치 현지의 경기장의 빙질 상태를 전해 들은 최 코치는 "현지 경기장의 빙질이 좋다고 얘기를 들었다. 경기장에 온풍기가 가동되지만 조금 춥다는 얘기가 들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올림픽의 목표를 묻자 최 코치는 "선수 개개인의 목표는 금메달일 것이고 선수들이 훈련한 만큼 대가를 받는 것이 나의 목표다"고 밝혔다.
[최광복 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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