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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밴쿠버 올림픽 때는 하위권이었지만 소치에서는 중위권으로 도약하겠다"
한국 남자 바이애슬론의 '간판' 이인복(30·포천시청)은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탈리아 안톨츠에서 열렸던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6차 월드컵 대회를 마치고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인복은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목표를 밝혔다.
이인복은 "월드컵 경기가 많았는데 그 경기도 신경썼지만 모든 몸을 올림픽에 맞추고 있다. 지치고 힘들더라도 계속 노력했다"라고 밝히면서 "밴쿠버 올림픽 때는 하위권이었지만 소치에서는 중위권으로 도약하겠다"고 소치 올림픽에서의 목표를 이야기했다.
이인복은 소치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밴쿠버 올림픽 때 갔다와서 많은 것을 느꼈고 4년이란 시간이 흘러 다시 한번 기회가 왔는데 나에게 큰 기회인 것 같다. 나에겐 2018년 평창 대회보다도 더 중요한 대회이고 열심히 해보고 싶다"라는 게 그의 말이다.
소치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동안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이인복은 "바이애슬론이란 종목이 사격 한발이 작용하는 게 많다. 주행은 1~2주 더 한다고 더 좋아질 게 없지만 사격은 한 두발의 싸움이라 정신력을 많이 끌어올려서 집중력 있게 쏘도록 하겠다"라면서 보완해야 할 점으로 "기술적인 부분도 보완해야 하고 체력도 그렇다. 사격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꼽았다.
한국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남자부에는 이인복이 유일하게 출전하고 여자부에서는 문지희(26·전남체육회)가 소치 올림픽에 나선다. 문지희 역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출전이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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