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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에 이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2014시즌 LPGA 개막전에 불참한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22일(한국시각) “페테르센이 24일 개막하는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 참가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페테르센은 어깨 부상을 치료한 뒤 다음 대회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부상 때문에 개막전 참가를 포기하는 셈이다. 이로써 이미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불참을 선언한 박인비에 이어 페테르센마저 개막전 불참이 확정됐다. 올 시즌 LPGA 개막전은 세계랭킹 1위와 2위 없이 치러지게 됐다.
골프채널은 “페테르센이 약 2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어깨 부상은 심한 정도는 아니다. 일단 대회에 참가하면 그 다음 대회부터는 차질 없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박인비로선 페테르센의 개막전 불참은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사실 박인비는 10.53점으로 2013시즌 막판 40주 연속 LPGA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그런데 2위 페테르센이 10.10점으로 박인비에 불과 0.43점차로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만약 이번 개막전서 박인비가 불참한 상태에서 페테르센이 우승을 차지했다면 박인비는 그대로 페테르센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주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페테르센의 불참으로 박인비는 한 숨을 돌렸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은 8.85점으로 박인비에게 1.68점 뒤진 상황이다. 루이스가 이번 대회서 우승한다고 해서 박인비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한편, 바하마 클래식에는 세계랭킹 3위 루이스를 비롯해 4위 리디아 고(IMG)와 디펜딩챔피언 이일희(볼빅) 등은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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