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2세 이하(U-22)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이 이라크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한국은 23일 오후(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서 열린 이라크와의 AFC U-22 챔피언십 4강전에서 0-1로 졌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8강에서 이라크에게 승부차기서 패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전에서도 이라크에 패하며 설욕에 실패했다.
이광종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한 골 싸움을 예상하긴했지만 이라크 전력이 강했다. 하지만 아시아 축구가 더 발전을 할려면 주심들의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 어쨌든 패배는 인정한다"고 말했다.
경기 후 이라크 감독과 악수를 하지 않은 이광종 감독은 "상대 선수들이 의도적인 파울이 너무 많았는데 그때마다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있었다. 그 부분에서 내 나름대로 기분이 나빴다. 상대방의 팔꿈치 가격 같은 건 퇴장 아니었나"며 "그건 누가 봐도 그렇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또한 "전반전 같은 경우도 윤일록 선수 같은 경우 공이 빠지고 나서 상대가 몸을 실어버린게 3번 정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선 경고도 안줬다. 우리 선수들은 조금만 접촉하면 경고를 주는 상황이었고 그런 부분에서 좀 예민해졌다. 상대 골키퍼와 경합 중에는 우리 선수들이 근처도 안갔는데 파울을 부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들이 많았기 ??문에 주심의 능력이 좀 의심스럽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라크전 결과에 대해선 "이 대회에 나온 팀 중 이라크는 전력면에서 앞서 있고, 개인 능력면에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 이라크의 경우 킥 앤 러시를 하는데 2명의 스트라이커가 볼키핑력이 좋았다. 우리 전력과 비슷했지만 예상 한대로 1골 싸움에서 우리는 찬스를 못만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라크에 패해 대회 초대우승이 불발된 가운데 요르단과 3·4위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 이광종 감독은 "지긴 했지만 3·4위전이 남았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3·4위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대회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 선수들 중 아시안게임을 대비해서 필요한 선수와 그 선수 파악하는 부분을 신경써서 팀을 더 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광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