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최진수-장재석 시너지 효과 있어"

[마이데일리 = 부산 조인식 기자] 추일승 감독이 최진수와 장재석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에 주목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24일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2-64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18승 20패가 된 6위 오리온스는 공동 7위와의 승차를 3.5게임차로 벌렸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초반에 팀 디펜스가 되지 않아 어이없는 실책을 했는데, 동욱이와 도수가 들어가면서 중심을 잡아줬다. 두 베테랑이 조율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어 추 감독은 코뼈를 다친 장재석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나고 수술은 해야 한다. 내려앉은 곳은 다치지만 않게 관리하고 있다. 심리적인 면도 영향을 받고, 마스크를 해서 답답한 것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금으로서는 조심하는 것 외에 이렇다 할 방법은 없다.

추 감독은 이날 22득점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한 최진수를 칭찬했다. 최진수의 최근 활약에 대한 질문에 추 감독은 "큰 그림에서 보자면 비시즌에 어깨 재활을 하다 보니 몸을 만드는 시간이 걸렸다. 최근에는 재석이가 들어오면서 경쟁 구도가 되니 분발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라고 평했다.

장재석 영입은 최진수에게까지 효과를 미쳤다. 추 감독은 "둘이 보이지 않는 선의의 경쟁도 된 것 같고, 팀으로 봐서는 매우 긍정적인 효과다. 진수가 밖으로 나갈 수 있게 골밑을 지켜주는 역할을 재석이가 하면서 생기는 시너지 효과도 있다"고 말하며 두 선수가 공존하면서 생겨나는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이러한 '장재석 효과'를 누린 최진수는 이날 외곽 공격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며 3점슛을 4개나 터뜨렸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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