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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다나카는 팀에 큰 힘을 불어 넣을 선수다"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40)가 새로운 팀 동료 다나카 마사히로(25)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뉴욕 포스트', '폭스 뉴욕판' 등 뉴욕 지역 언론들은 25일(한국시각) 지터와의 인터뷰를 게재하고 다나카와 팀 동료가 된 소감을 전했다.
지터는 "(다나카 영입은) 엄청난 일"이라고 말하면서 "다나카가 뉴욕의 선발로테이션에 큰 힘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터는 특히 에이스급 투수를 보강한 것에 반색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최고의 투수진을 갖추면 언제나 승리의 기회가 있다"라는 지터는 "내가 들은 바로는 그는 우리 팀에 전력을 업그레이드해줄 선수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지터의 에이전트는 케이스 클로스로 역시 다나카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다나카는 7년간 1억 5500만 달러란 거액에 양키스와의 입단을 합의했다. 양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제이코비 엘스버리, 브라이언 맥캔, 카를로스 벨트란 등 FA 시장의 주요 선수들을 싹쓸이하면서 '제국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지터는 "팀의 경영권을 가진 자는 투자를 해야 하고 팀 전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어떻게든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은 선수 입장에서도 환영할 일이다"라며 팀의 투자를 반겼다.
한편 지터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훈련 시설에서 타격과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완전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왼쪽 발목 부상으로 17경기 소화에 그친 지터는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데릭 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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