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LA 안경남 기자] 2014년 새해 첫 A매치서 홍명보호의 골문을 지킬 수문장은 누구일까.
한국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북중미의 다크호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새해 첫 평가전을 갖는다.
시선은 최후방으로 향한다. 바로 골키퍼다. 홍명보호서 가장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현재 대표팀 넘버원 구도는 정성룡(수원)과 김승규(울산)의 대결로 압축된 상태다. 2010 남아공월드컵부터 부동의 골키퍼로 활약해 온 정성룡의 자리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겁 없는 신예 김승규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기록이 말해준다. 홍명보 감독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10차례 A매치서 정성룡은 7경기에 출전해 9골을 내줬다. 반면 김승규는 3경기서 2실점을 기록했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내용면에서도 김승규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정성룡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전에서 실책성 플레이로 골을 내주는 등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미국에서 펼쳐질 3차례 평가전이 중요하다. 결과와 내용에 따라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의 골문을 지킬 수문장이 결정될 수 있다. 특히 첫 경기인 코스타리카전 활약이 남은 두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코스타리카전, 홍명보 감독의 첫 골키퍼 선택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
[정성룡 vs 김승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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