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듀란트 없이도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1-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6연승을 달리며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 34승 10패. 반면 지난 경기인 워싱턴 위저즈전에서 3연패를 끊은 보스턴은 상대가 차포를 다 떼고 나왔음에도 완패했다. 시즌 성적 15승 30패.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주축인 팀이다. 하지만 이날은 두 명 모두 볼 수 없었다. 웨스트브룩이 부상으로 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듀란트마저 가벼운 어깨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진 것. 더욱이 듀란트가 최근 쾌조의 슛 감을 선보이고 있었기에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 없이도 강했다. 1쿼터를 27-28로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를 50-46으로 역전하고 끝냈다.
승기는 3쿼터에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55-51에서 타보 세포로샤의 3점포에 이어 레이업 득점, 레지 잭슨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순식간에 66-53을 만들었다. 이어 서지 이바카의 덩크슛에 이은 훅슛, 잭슨의 바스켓 카운트가 나오며 3분 30여초를 남기고 75-55, 20점차까지 달아났다.
3쿼터를 18점차로 끝낸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도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고 여유있게 연승을 완성했다.
이바카는 양 팀 최다인 21점(7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레미 램도 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에 공헌했으며 잭슨 역시 14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보스턴은 3점슛 27개를 시도해 5개(18.5%) 밖에 성공시키지 못할 정도로 답답한 공격을 펼친 끝에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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