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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서브리시브 안 됐고, 서브도 약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8-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9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4승 15패(승점 14)로 최하위(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른 비소토가 21점 공격성공률 58.06%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고, 전광인도 11점 공격성공률 57.84%로 지원사격했다. 하지만 무려 25개의 범실로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공격 흐름도 원활치 않았다. 고미바다 저지른 서브 범실도 발목을 잡았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브리시브가 안 됐다. 그만큼 상대 서브도 좋았다"며 "반면 우리는 서브 범실이 많았고, 또 약했다. 그러다 보니 러시앤캐시의 속공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 블로킹 높이가 괜찮을 때 서브 범실이 나왔던 게 특히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외국인선수 레안드로 비소토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21점 공격성공률 59.37%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0개의 범실을 저지르는 등 아직 완벽하게 손발을 맞추지 못했다. 신 감독은 "비소토는 더 이상 빠르게 할 수 없다. 앞으로도 딱 오늘 정도 할 것이다"며 "점프가 높은 스타일이 아닌 원투 스텝으로 때리는 테크니션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정도만 해줘도 된다. 더이상 와일드하게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며 "이제는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만들어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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