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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실전 위주의 연습이 큰 도움 됐다."
아르파드 바로티(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가 진화하고 있다.
바로티는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서브득점 2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 공격성공률 61.28% 맹활약으로 팀의 3-0(25-23 25-18 25-23) 승리에 힘을 보탰다. 러시앤캐시는 이날 승리로 창단 후 첫 연승에 성공했다.
1라운드 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1득점 공격성공률 39.47%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바로티는 2라운드 이후 계속해서 경기당 평균 25점 이상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공격성공률 50%는 기본이다. 이제 는 완전히 팀에 녹아든 모습이다.
바로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해 정말 기쁘다"면서도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연승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28일 LIG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처버 가보르 주한 헝가리 대사가 경기장을 찾아 바로티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는 바로티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데 무척 큰 힘이 됐다. 바로티는 "감사드린다. 내가 좋은 경기를 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평소에도 SNS를 통해 헝가리인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항상 옆에서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바로티의 진화에는 실전 위주의 연습도 한 몫 했다. 바로티는 "1라운드에는 준비 기간이 짧았다. 근력도 좋지 않았다"며 "이제는 많이 올라왔다. 평소에 미니 게임 등 실전 위주의 연습이 큰 도움이 됐다. 세터 이민규의 토스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적도 해주신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러시앤캐시 아르파드 바로티(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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