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시민프로축구단이 창단을 선언하며 출범을 알렸다.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은 25일 오후 성남실내체육관서 창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구단 엠블럼, 마스코트 소개와 함께 새 유니폼도 발표됐다. 지난 1989년 출범한 성남일화축구단은 지난해 모기업의 지원이 끊기면서 해체 위기와 연고지 이전 등의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올해 시민구단으로 재창단되어 2014시즌 K리그 클래식서 활약하게 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창단식에서 "시민속에서 시민과 함께 살아숨쉬는 성남프로축구단이 될 것이다. 성남축구단의 역사는 승리를 만들어 온 역사였다. 성남축구단의 역사는 기적을 만들어가는 역사"라며 "성남 축구단의 역사는 통합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 더비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약속을 하겠다. 수원에 이기겠다. 인천을 뛰어 넘겠다. 서울을 넘어 한국 최고의 축구단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는 "성남 서포터에게 오늘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성남시민구단 창단을 축하드린다. 창단 과정에서의 이재명 시장님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성남시민구단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박종환 감독은 "성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과거에는 벌떼 축구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제는 파도축구다. 더 멋있는 공격을 하는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성남시민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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