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LA 안경남 기자] ‘진격의 거인’ 김신욱(26,울산)이 이번에도 ‘머리’가 아닌 ‘발’로 골을 터트리며 홍심(心)을 사로잡았다.
김신욱은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새해 첫 평가전서 선발로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2014년 첫 A매치 골은 주인공은 김신욱이었다.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 김신욱은 전반 10분 고요한이 측면서 찔러준 패스를 오른발 슬라이팅 슈팅으로 차 넣었다. 적절한 위치선정과 빈 골문을 향한 정확성이 빛난 장면이었다.
김신욱은 그밖에도 여러 차례 헤딩으로 팀에 세컨볼 찬스를 제공했다. 전반 36분에는 절묘한 헤딩 패스로 김민우(사간도스)의 일대일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수비시에는 적극적으로 미드필더 지역까지 내려왔다. 김신욱은 상대 수비수가 볼을 잡았을 때 몸을 사리지 않는 태클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로써 지난 해 11월 19일 러시아(1-2패)전서 골 맛을 봤던 김신욱은 2경기 연속 A매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영국 프리미어리그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아스날)의 대표팀 발탁이 불투명한 가운데 김신욱은 ‘머리’가 아닌 ‘발’로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가며 홍명보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김신욱.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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