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LA 안경남 기자] ‘진격의 거인’ 김신욱(26,울산)이 새해 첫 축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김신욱은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시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서 선발로 출전해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골은 전반 10분에 나왔다. 고요한 우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김신욱은 경기 후 인터뷰서 “(홍명보) 감독님께서 나에게 분명한 역할을 정해줬다”며 “나는 그 역할에만 충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다. 덕분에 골도 넣고 팀도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된 김신욱은 “주장인 (이)근호 형을 비롯해 모두가 열심히 했는데 내가 MOM을 받게 됐다.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다”고 했다.
상대가 2명이나 퇴장 당한 상황에서 1골 밖에 넣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신욱은 “이번 경기의 단점은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하는데 1골 밖에 넣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건 내 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비시즌에 경기를 치른 탓에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홍명보 감독도 “70분 이후 지쳐보였다”고 했다. 이에 김신욱은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뛰어서 힘들었다”고 했다.
[김신욱.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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