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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우빈이 팬클럽 창단식을 개최했다.
27일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지난 25일 김우빈은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팬클럽 '우리빈' 창단식을 갖고 3천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MC 김기수의 진행으로 약 2시간 동안 팬들과 만남을 가진 김우빈은 이날을 '팬들과의 데이'로 지칭했다. 첫 코너 '아찔한 프로필'에선 어깨, 다리 길이 등 평소에 알 수 없던 신체 사이즈를 쟀다. 이어 '김우빈 연관 검색어' 코너에선 '귀요미 등극', '만취 연기', '영도와 명숙이' 등의 검색어로 드라마 '학교 2013', '상속자들', 영화 '친구2' 등 그간의 작품들을 보며 김우빈의 여러 모습들을 되짚었다.
팬들이 직접 적어낸 '질의 응답' 시간에선 부모님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와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김우빈은 "부모님을 떠올리면 '사랑'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했다. 또 청소년들을 향해 "그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학창시절에 배운 것들이 사회 생활을 하면서 사용되는 부분이 많다. 어른이 되었을 때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여동생 이상형 월드컵' 코너에선 지드래곤, 박형식, 이민호 등의 후보들을 제치고 씨엔블루의 이종현을 선택해 김기수는 물론 팬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김우빈은 여동생의 남자친구감으로 이종현을 선택한 이유로 "이종현은 먼저 연락하고 싶은 동생이다. 챙겨주고 싶고 정말 좋은 동생이다. 또한 운동을 많이 해서 여동생을 지켜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팬들이 준비한 카드섹션과 종이비행기 이벤트, 노래 선물 그리고 '김우빈 극장' 코너에서 팬들이 직접 준비한 영상들에 감동해 눈물을 보이며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감사드린다. 사랑합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김우빈은 "귀한 시간 저한테 내줘서 정말 감사하다.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팬에 대한 감사함이 커진다. 팬들이 있어서 제가 이 자리에 있고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뜨거운 눈물을 보이며 "팬들의 고마움에 대해 마음을 자주 표현 못한 것이 어리석었다는 걸 알았다. 이제는 표현도 많이 하고 실망시키지 않겠다. 항상 무한 사랑 주는 것에 대해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감사하다. 사랑한다!"는 소감으로 팬클럽 창단식을 마무리했다.
[배우 김우빈의 팬클럽 창단식.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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