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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이덕화와 김해숙이 부부로 변신,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27일 SBS에 따르면 이덕화와 김해숙은 SBS 설특집 드라마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극본 김미경 연출 박신우)에 부부로 출연해 말년 부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김동규와 조수미의 곡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동명 드라마로, 부부의 말년 인생정리와 함께 아내의 버킷리스트를 남편이 실천해가면서 느끼고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고집불통 시인인 남편 이신재(이덕화)가 40년 동안 자신의 수발을 들었던 아내 강윤금(김해숙)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아내를 위해 함께 인생을 정리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덕화와 김해숙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각각 오랜 연기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부부연기를 펼친다. 이덕화는 "대본만 보고도 가슴이 먹먹했고 가슴으로 운 것 같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홀로 남은 남편과 아버지, 그리고 부모님들과 자녀들에게 가슴 찡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신재와 강윤금의 아들로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배우 이상우가 특별 출연한다.
따뜻한 부부애를 그린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내달 1일, 2일 양일간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이덕화(왼쪽)와 김해숙.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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