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KBS가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를 선보인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출산율은 2012년 1.29명으로 현재 OECD 소속 국가 중 최저 수준인 초저출산국으로 판명됐다. 특히 2013년 12월 출산율은 집계 사상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 잡았다.
이에 KBS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국민적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엄마를 부탁해'를 신설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실제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연예인 부부들의 리얼한 실생활을 관찰 카메라로 담은 프로그램으로 출산을 앞둔 강원래와 김송, 김현철과 최은경, 여현수와 정하윤, 송호범과 백승혜, 이승윤과 김지수, 배수광과 김유주 등 총 6쌍의 임신 부부가 출연한다.
여기에 임신 9개월 차인 방송인 박지윤을 비롯해 개그맨 김준현, 가수 성대현, 산부인과 전문의 류지원 등이 출연해 좋은 부부가 되기 위한 그들의 노력에 대해 공개한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엄마를 부탁해'를 통해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하게 된 강원래는 "저출산이 계속된다면 200년 후 우리나라에는 인구가 한 명도 없다고 하더라. 우리나라에도 불임 부부와 난임부부가 많은데 나와 김송이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고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그맨 김현철 역시 "예전에 KBS 2TV '비타민'에서 난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내 정자들이 거의 움직임이 없다고 해서 심각하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아내가 임신을 했다. 나 뿐만 아니라 요즘 우리나라 많은 국민들이 불임과 난임 때문에 고민 중인데 내가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오은일 PD는 '엄마를 부탁해'에 대해 "임신과 출산에 대해 할 말은 많은데 방송으로 노출 된 적이 거의 없어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실제로 촬영을 하다 보니 임산부라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다른 촬영보다 더 조심하고 신경 써서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출산 장려 버라이어티 '엄마를 부탁해'는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오는 2월 6일 오후 9시 2회로 방송된다.
['엄마를 부탁해' 강원래, 김현철, 여현수, 성대현, 이승윤, 김준현(왼쪽부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