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해결사 검사'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에이미는 28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해결사 검사' 사건과 관련, 해당 병원에서 성형 부작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해결사 검사'에 대해 "내가 너무 바보였나 싶을 정도였다. 합의가 잘 됐고 (검사가) 원장님이랑 잘 풀었다고 하길래 그게 다인 줄 알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갔다. (검사가) 자기 돈을 써가면서 한 것은 검찰 조사 받으면서 알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에이미는 "수술 부작용으로 피부가 괴사하기 시작했다. 2개월동안 5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그런 사실은 언급되지 않고 금품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니 화가 났다"며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이 사실을 늦게 알았지만 정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 오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방송에 나오는 것도 보기 싫다는 말도 많았다"며 "주변에서는 대응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나라도 얘기를 안 하면 누가 얘기를 해주겠냐. 검사님은 (구치소) 안에 있다. 아닌 건 아니고 맞는 건 맞다고 나라도 얘기를 해줘야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앞서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 22일 성형외과 원장 최 모 씨에 대한 협박과 무료수술 강요, 금품갈취 혐의(공갈) 등으로 춘천지검 전 모 검사를 구속기소했다. 전 모 검사는 지난해 에이미로부터 "성형수술 부작용 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듣고 에이미가 수술을 받은 성형외과 병원장 최 씨를 만나 재수술 및 치료비 환불 등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결사 검사' 사건에 관해 경위를 밝힌 방송인 에이미.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