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LA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29,아스날)에 우려를 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리츠 칼튼 호텔에서 기자단과 만나 “월드컵을 앞두고 최고의 선수를 선발해야하는데 (박주영이) 계속해서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박주영을 올 시즌 아스날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리그컵(캐피털원컵) 교체 출전이 전부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선 반드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적시장 마감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지금 박주영은 아직 새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단간의 이적료 협상, 구단과 선수간의 연봉 협상을 하기에 빠듯한 시간이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이) 경기를 계속해서 못하고 있는데, 월드컵에서 그런 선수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박주영이 가능하다면 빨리 결단을 내리길 바랐다.
그러면서 홍명보는 박주영을 무조건 기다리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선수도 확실한 끈은 없다. 모두가 동등하다. 끝까지 놓지 않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박주영을 선발하긴 어렵다고 했다.
[박주영.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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