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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김장훈이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안타까워 했다.
김장훈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 기자회견에서 "소방관의 겨우 위험수당이 5만원, 생명수당은 없다"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날 김장훈과 함께 마이크를 잡은 경기도 소방재난 본부 권희정 지방소방위는 "소방관들은 목숨을 걸고 현장에 들어가는 일이 많은데 거기에 비해 수당이 부족한 편이다. 그러나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택한 사람이면 모두 사명감을 갖고 일한다.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화재 진압 사고 처리를 위해 투입된 인원 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몸에 이상반응을 겪는 소방관이 6명 정도 된다고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소방관들의 열악한 환경과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김장훈은 "절대 장난전화 등은 해서는 안된다. 119가 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다"고 밝히며 속상해 했다.
이어 권 소방관은 "소방관들의 평균 수명은 58세다. 5년간 순직한 소방관도 35명이나 되고 우울증 등으로 자살한 분도 있다"고 현 상항을 전했다. 김장훈은 "너무 충격적이다. 심지어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뼈에 금이 가도 출동을 한다고 한다"라며 안타까워 분개했다.
한편 김장훈과 크레용팝이 뭉친 크레훈팝은 소방관 응원가인 ‘히어로’를 발매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든 '히어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관을 응원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위험한 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관을 영웅에 비유한 노래다.
[가수 김장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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