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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규혁(서울시청)이 국가에 더 큰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규혁과 이상화(서울시청)는 28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서 열린 제6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남녀특별선수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소강 민관식 육영재단에서 주최하는 이번 시상식은 故 소강 민관식 대한체육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됐다.
국내 최다인 올림픽 6회 참가라는 위업을 달성한 이규혁은 지난 24일 막을 내린 소치 동계올림픽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온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소치올림픽까지 6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이규혁은 수상 직후 "이런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게 됐다. 쓸쓸하게 은퇴할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제는 스케이트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나라에 더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올림픽 여자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 2연패를 차지하며 '빙속 여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상화는 이날 동계체전 1000m 출전 관계로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남녀 최우수선수상은 펜싱 표상혁(청운중)과 배드민턴 김빛나(청산중)가 각각 수상했다. 표상혁은 2012년 종별선수권 단체 3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낸 뒤 지난해에는 중·고연맹 선수권 3위, 제42회 전국소년체전 단식 1위를 차지한 기대주다.
김빛나는 2011년 전국봄철선수권대회 단체 1위, 2012년 가을철중고교대회 단체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소년체전 단체전과 요넥스코리아 주니어대회 단식 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경기도체육인회 정기철 회장이 공로상을 수상했고, 광주체육중학교 최규동 체조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았다. 최 감독은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의 스승이기도 하다. 언론인상은 스포츠서울 체육1부 고진현 차장, 특별공로상은 한국체육언론인회 이태영 자문위원장이 받았다.
[이규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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