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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의미 있는 행사를 갖는다.
삼성은 28일 "2일 오후 2시부터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리는 부산 KT 소닉붐과의 홈경기에 앞서 제14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전했다.
제14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는 강바일(양정고), 변준형(제물포고), 박정현(마산고)까지 3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660만원과 장학패가 수여된다. 장학금은 故 김현준 코치의 차녀인 김재희 씨가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강바일, 변준형은 지난 26일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 방문해 선수단 훈련 참석 및 참관, 주장 김승현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둘은 "사실 김현준 코치님을 잘 몰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알게 됐다.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준 농구장학금을 수상한 선배들 중 유명한 선수들이 많은데 김현준 장학금 수상자로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현준 농구장학금은 한국농구 발전을 선도한 고인을 기리며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 중인 행사로 올해 14회째를 맞는다. 삼성은 지난 2000년부터 팀의 1승당 일정 금액을 적립해 49명에게 총 1억 4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2011년 11회 장학금부터 선정대상자를 기존 서울 연고지역 내에서 전국으로 확대 적용했고, 일선 지도자의 추천과 지난해 각종 대회 기록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한편 역대 수상자 가운데 KBL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삼성 이관희, 임동섭, 박성훈, 유성호(상무)와 양희종, 박찬희(이상 안양 KGC), 민성주(부산 KT) 등 총 16명이다.
[4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 삼성 이관희(가운데)가 14회 수상자 강바일, 변준형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서울 삼성 썬더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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