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빚이요? 왕창 갚아야죠"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이 1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추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전날(12일) 전자랜드와 KT의 6강 PO 1차전을 떠올리면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이 중요하더라. 우리에게도 교훈이 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SK를 상대로 많은 준비를 했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숙제는 열심히 하는데 시험을 잘 봐야 한다"고 웃음을 지은 추 감독은 김선형, 그리고 애런 헤인즈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헤인즈와 김선형 상대로 수비가 잘 돼야 한다"고 강조한 추 감독은 코트니 심스에 대해서는 "심스는 높이가 있어서 심스가 나왔을 때 상대가 잃는 게 더 많도록 하겠다"라면서 "5,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심스가 우리를 상대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상대가 이를 대비하고 나왔을 것이다. 오히려 헤인즈가 우릴 더 괴롭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공격에 관해서는 "리처드슨의 득점보다는 (허)일영이에게 연결이 정상적으로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추 감독이다.
올 시즌 SK와 사연(?)이 많았던 오리온스다. 추 감독은 "SK에 진 빚이요? 왕창 갚아야죠"라고 웃으면서 ""초반 스타트만 잘 끊으면 막판에는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경기 초반의 중요성을 말했다.
이어 추 감독은 "상대가 위력적으로 했던 걸 봉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1차전 끝나고 2차전까지 준비 기간이 길지 않다. 데미지를 확실히 줘야 한다"고 1차전에서의 기선제압이 다음 경기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임을 말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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