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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나카가 뉴욕 양키스 시즌 4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미국 언론 '뉴욕 타임스'는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이 CC 사바시아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했다"고 밝힌 뒤 "사바시아에 이어 구로다 히로키와 이반 노바를 2, 3차전에 내세운다"고 전했다.
지라디 감독이 다나카의 첫 등판 일정을 확실하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변이 없다면 양키스의 시즌 4번째 경기인 4월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이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첫 등판이 될 전망이다.
당초 다나카는 사바시아, 구로다에 이어 양키스 3선발로 예상됐다. 그렇다면 다나카가 시범경기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인 상황에서 왜 3번째 경기가 아닌 4번째 경기에 나서게 됐을까.
이는 다나카에 대한 믿음으로 풀이된다. 양키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토론토와 원정 3연전을 이어간다. 토론토는 가장 강한 지구로 평가 받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 있어 성적은 좋지 않지만 타선만큼은 다른 팀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반면 휴스턴은 창단 이후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정도로 메이저리그 최약체 팀 중 하나다. 결국 약체 휴스턴을 상대로 1~3선발을 다 투입하기 보다는 토론토와의 첫 경기에 믿을 수 있는 투수를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데뷔 전부터 몸값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다나카가 빅리그 데뷔전에서 어떤 투구를 펼칠지 흥미를 자아낸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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