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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한국 대표팀 간판 골잡이 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의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이 벌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HD방송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홈구장 SGL아레나에서 열리는 손흥민의 레버쿠젠과 지동원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코리안 더비를 채널 ‘더 엠(The M)’과 ‘채널 엔(Ch.N)’을 통해 동시 생중계한다.
이번 손흥민과 지동원의 대결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정규 리그 첫 승부다. 지난 2012-13 시즌 26라운드 경기에서 지동원에게 판정패를 당했던 손흥민이 심기일전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지동원과 같은 팀인 홍정호도 지난 10라운드에서 손흥민의 2호 골을 저지한 바 있어 손흥민에게는 이번 코리안 더비가 자존심 회복을 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관계를 차치하고라도 손흥민에게는 이번 경기가 특히 중요하다. 손흥민은 지난달 8일 열린 20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전 8호 골 이후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고 같은 기간 소속팀 레버쿠젠도 1무 8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대결로 손흥민과 팀 모두 슬럼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볼 만 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동원은 꾸준한 출전으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며 분데스리가에 적응하고 있다. 이전 라운드에서 경미한 근육통으로 결장하긴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는 유로파리그 티켓 확보 경쟁에도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FC 아우크스부르크가 레버쿠젠을 잡게 되면 단숨에 6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레버쿠젠은 이번 경기에서 패할 시 올 시즌 처음으로 4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위기를 맞게 된다. 이번 라운드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시점인 만큼 모든 전력이 총동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영주 채널 ‘더 엠(The M)’ 해설위원은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두 팀의 경기 흐름으로 봐서는 섣불리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며 “이번 경기는 손흥민, 지동원, 홍정호 등 코리안 분데스리거들이 모두 출전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 더욱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7라운드에서도 명승부 중계는 계속된다. 구자철과 박주호의 마인츠 05와 리그 최하위 브라운슈바이크의 경기가 코리안 더비 전날인 26일 오전 4시 채널 ‘더 엠(The M)’을 통해 생중계되며, 같은 시간 우승 예상팀 바이에른 뮌헨과 헤르타 베를린의 경기가 ‘채널 원(Ch.ONE)’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 리그 상위 팀 간의 맞대결인 도르트문트와 샬케 04의 경기는 26일 오전 6시 채널 ‘더 엠(The M)’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
채널 ‘더 엠(The M)’은 스카이라이프(50번), 올레TV(41번), SK Btv(38번), LG U+(35번), 올레TV모바일과 디지털 케이블에서, ‘채널 엔(Ch.N)’은 스카이라이프(40번), 올레TV(29번), SK Btv(74번), LG U+(36번)와 디지털 케이블 및 아날로그 케이블에서, ‘채널원(Ch.ONE)’은 스카이라이프(29번), 올레TV(1번)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손흥민과 구자철. 사진 = 한국 HD 방송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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