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시즌 첫 승' 상승세로 전북도 넘는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성남FC가 시즌 첫 승의 기세를 전북 현대와의 일전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성남은 29일 오후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5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개막 후 세 경기 동안 무승-무득점이었던 성남은 지난 4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서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바우지비아와 김철호의 연속골로 ‘난적’ 수원을 2-0으로 격파했다.

성남은 이 기운을 몰아 전북도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물론 전북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성남은 과거의 경험을 살려 전북과 맞설 생각이다. 성남은 지난 시즌 전북과의 상대전적서 우위를 점했다. 첫 경기선 2-1로 이겼고 두 번째 경기서도 3-2로 승리했었다.

올 시즌 시민구단으로 재탄생했지만 지난 해 주요 멤버들이 여전히 건재하다. 전북을 이기는 법을 알고 있다는 애기다. 여기에 박종환 감독의 카리스마와 지도력이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전북전이 자신있는 이유다.

박종환 감독은 “우리는 전북 현대라는 강한 상대와 원정의 불리함을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수원전 첫 승을 계기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충만하다. 이 기세를 그대로 살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성남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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