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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임창용과 마틴의 복귀 시기가 비슷할 것 같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햄스트링 부상 중인 외국인투수 J.D. 마틴의 복귀 시기가 열흘간의 몸 만들기에 돌입한 임창용의 1군 등록 시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 감독은 29일 KIA와의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임창용은 무조건 8연전 이후에는 1군에 등록된다. 마틴도 빠르면 그때 같이 들어올 수도 있다”라고 했다.
임창용은 지난 27일 복귀 기자회견서 류 감독에게 열흘간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언급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되면서 약 5일간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번 KIA와의 개막 2연전, 다음주 한화~롯데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 이후 사흘간 휴식을 취한다. 이후 내달 11일 SK와 홈 3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임창용은 열흘간의 시간을 달라고 했으나 류 감독은 사실상 열흘 이상의 시간을 준 것이다.
류 감독은 마틴의 복귀시점도 가까워졌다고 했다. 마틴은 28일 불펜피칭을 했다. 괜찮은 것 같다. 임창용은 8연전 이후 100% 들어오지만 마틴은 빠르면 임창용과 함께 들어올 것이다”라고 했다. 임창용과 마틴이 1군에 등록할 경우 삼성 마운드는 한층 강해질 수 있다. 선발과 마무리가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일단 백정현을 당분간 5선발로 쓴다. 차우찬은 롱맨이다. 마틴이 돌아오면 백정현으로 중간을 강화시킬 수도 있다”라고 했다. 임창용과 마틴이 들어올 때까지 잘 버텨보겠다는 게 류 감독의 계산이다.
[류중일 감독과 마틴(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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