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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이승록 기자] 배우 김호진이 아내인 배우 김지호와 서로 연기 조언을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3일 오전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MBC 새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극본 원영옥 연출 김흥동 이계준)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김흥동 PD, 배우 김지영, 김호진, 원기준, 차현정 등이 참석했다.
김호진은 "'참 좋은 시절' 이경희 작가와 가까운 사이다. 김지호의 캐릭터는 이 작가가 가장 표현하고 싶었던 여자의 순수함이 있는 역할 아닌가 싶다"고 입을 열었다. 김호진의 아내 김지호는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7세 지능의 강동옥 역으로 열연 중이다.
김지호에게 "바보란 캐릭터에 한정되면 풀어내기 어려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작가가 써준 것에 집중해 순수하게만 표현하면 일부러 연기하지 않아도 순수하게 보일 것"이란 조언을 했다는 김호진은 제작발표회 직전까지 '참 좋은 시절' 촬영 중인 김지호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조언을 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김호진은 김흥동 PD의 전작 '사랑했나봐'에서 유명 장면인 배우 박동빈이 주스 흘리는 장면을 김지호와 보고 폭소한 적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호진은 김흥동 PD와 미팅을 한 뒤 김지호에게 "그때 봤던 주스 흘리는 드라마의 PD가 나랑 이번에 같이 한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던 사연도 전했다.
특히 김호진은 "제가 너무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하니까 와이프가 '정말 잘한 것 같고 김지영과 재미있고 즐겁게 작업해보라'고 얘기 많이 해줬다"고 밝히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모두 다 김치'는 남편에게 버림받은 뒤 김치 사업으로 성공하는 한 여인의 인생을 그린 드라마. 김지영이 여주인공 유하은, 원기준이 하은의 남편인 변호사 임동준을 연기한다. 김호진은 젊은 농업인 신태경, 차현정이 동준의 새 여자인 태양그룹 상무 박현지를 맡았다.
드라마 '무신', '사랑했나봐' 등을 연출한 김흥동 PD, '사랑했나봐' 등을 집필한 원영옥 작가가 함께한다. 7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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