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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장호 감독이 전제용 선장의 이야기를 영화화 중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시선'(제작 크로스 픽쳐스 드림타워 배급 나이너스 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이장호 감독과 배우 오광록, 남동하, 서은채가 참석했다.
이날 이장호 감독은 전제용 씨의 이야기를 차기작으로 추진 중이라 밝혔다.
이장호 감독은 자신의 차기작에 대해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해왔고 시나리오도 여러 번 고친 상태에서 지금도 다시 만지고 있다"며 "1985년 96명의 보트피플을 구해낸 한국 참치 원양 어선의 선장 전제용 씨의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BS 스페셜 다큐를 통해 상당히 많은 감동을 자아낸 이야기다. 사회를 정말 살만한 사회로 만드는데 이타심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타심에 대한 캠페인을 계속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선'은 해외여행 중 피랍된 9인의 한국인, 생사의 기로에 선 그들의 갈등과 충격의 상황을 리얼하게 그려낸 영화다.
'별들의 고향', '바보 선언' 등을 선보이며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떠오른 이장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장호 감독이 지난 1995년 '천재 선언' 이후 19년 만에 선보이는 복귀작이기도 하다. 오는 17일 개봉.
[이장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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