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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염정아가 트렌드를 다루는 예능프로그램의 MC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새 프로그램 '트루라이브쇼'의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렸다.
'트루라이브쇼'는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이 있는 장소나 인물을 스튜디오와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형식의 토크쇼다.
MC로는 염정아와 방송인 전현무를 필두로, 방송인 최희, 밴드 딕펑스 보컬 김태현, 피처 에디터 이우성이 함께 한다. 첫 방송에서는 곽정은 에디터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연기에 집중하던 염정아가 20년 만에 MC에 도전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실제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이원형 CP도 "염정아의 섭외에 큰 공을 들였다. 지난해부터 그녀가 출연하는 SBS 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 촬영장에 떡을 들고 방문해 출연 섭외를 하기도 했다"며 뒷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제작진이 그만큼 공을 들인 이유는 이제 갓 40대에 들어선 염정아라는 배우가 가지는 상징성 때문이었다. 이 CP는 "스토리온의 시청층이 주로 3, 40대 여성이다 보니 MC 섭외 과정에서도 시청자가 보고 싶어 하는 인물을 우선으로 택하게 된다. 그 조사에서 염정아는 항상 상위권을 차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오랜 고민 끝에 결심한 MC 자리. 그랬기에 염정아의 각오도 남달랐다. 그녀는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라 MC로 인사를 드리니 떨리고 쑥스럽다"며 "녹화를 하면서 깨달은 건 그동안 내가 참 트렌드에서 벗어나 살아왔다는 것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트렌드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배우 홍은희, 유진 등 3040 여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여배우 출신 MC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염정아의 새로운 도전에도 시선이 쏠린다.
'트루라이브쇼'는 오는 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배우 염정아와 '트루라이브쇼' 출연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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