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수습기자] KIA 타이거즈 송은범이 두산과의 경기에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송은범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8개였다.
송은범은 1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송은범은 선두타자 민병헌과 오재원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주자들이 한루씩 진루하며 1사 2,3루 상황이 이어졌다.
송은범은 다음타자 홍성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한 차례 넘겼다. 하지만 양의지 타석 때 포수 차일목이 공을 빠뜨렸고, 이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양의지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송은범은 2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이 계속됐지만 이어 허경민을 투수 땅볼,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정수빈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송은범은 선두타자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오재원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타자 홍성흔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3회를 마무리했다.
송은범은 4회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선두타자 양의지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허용한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허경민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이닝을 마쳤다.
송은범의 안정감은 회가 거듭될수록 더해졌다. 5회 선두타자 김재호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고, 정수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5회를 마쳤다.
6회 송은범은 오재원과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송은범은 다음타자 홍성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이어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했다. 다음타자 오재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허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송은범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정수빈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민병헌의 2루 땅볼 타구를 2루수 안치홍이 잡지 못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송은범은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서재응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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