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수습기자] "5회 이후 한대화 코치님의 말에 자신감을 얻어 더 잘 던질 수 있었다."
KIA 타이거즈 송은범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이자 559일만의 선발승을 따냈다.
송은범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송은범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지난 2012년 9월 23일 잠실 두산전 이후 559일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특히 송은범은 1회말 1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특히 6회말 오재원과 김현수를 연속 안타로 내보내고,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지만, 이후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경기 후 송은범은 "날씨가 추워 손 감각이 무뎌지면서 제구가 초반에 흔들렸다"며 "계속 빠른 볼이 원바운드성으로 들어가 변화구 위주로 투구를 했고, 4회 이후에 몸이 풀리며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회 끝나고 덕아웃에서 한대화 수석코치님이 자신감 있게 던지라는 말에 힘을 얻어 남은 경기에서 잘 던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은범이 올 시즌 좋은 투구내용을 이어가 올 시즌 KIA의 선발진의 한 축으로 제역할을 해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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