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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냉정하게 풀어가지 못했다.”
LG가 6일 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 4차전을 내줬다. 11점 차 패배였으나 내용상 완패였다. 경기 초반부터 리바운드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문태영과 함지훈이 데이본 제퍼슨과 문태종에게 완벽하게 막히면서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칠만한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제퍼슨은 15점. 문태종은 20점. 3차전만큼 폭발적이지 않았다.
한 마디로 모비스의 LG 주득점원 매치업 변화가 대성공한 것이었다. 여기에 제공권 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더욱이 3차전까지 부진했던 양동근의 움직임이 살아났고 벤슨의 골밑 장악력도 살아났다. LG는 이를 전혀 봉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진 감독이 판정에 몇 차례 항의하다 자제력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드릴 얘기 없다. 흥분했다, 경기운영에서 스타트부터 밀렸다. 냉정하게 풀지 못했다 내 불찰이 컸다. 리바운드 계속 강조했는데 분위기에서 밀리면서 냉정하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다시 준비하겠다. 선수들에게 내가 흥분한 부분은 미안하다고 얘기했다”라고 했다. 4차전은 LG엔 많은 과제를 안긴 경기였다.
[김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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