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진도 여객선 침몰로 인한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어났다.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구조대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시 30분까지 시신 16구를 추가로 인양했다. 모두 여성 10명, 남성 6명이다. 발견된 시신에는 60대 여성과 단원고 학생증을 소지한 10대 여성 등이 포함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세월호 탑승 승객 475명 중 구조된 인원은 179명이다. 발견된 시신이 늘어나 실종자는 271명으로 줄었다.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지영(22·여) 씨,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권오천·임경빈 군, 인솔교사 최혜정(24) 씨 등 5명이다.
이처럼 물 위로 떠오르는 시신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조류 변화 때문인 것으로 해경은 추측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조류가 바뀌면서 배 안에 있던 시신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며 "앞으로 시신이 떠오르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이날 오전 9시 30분과 오후 3시 25분 정조 시간에 맞춰 다시 선체 수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정부는 무인로봇까지 동원할 예정이다.
세월호를 인양하기 위한 크레인은 이미 2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해 대기 중이다. 또 추가로 크레인 1대가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관계 당국은 인양 준비 작업을 진행한 뒤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세월호를 인양하겠다는 방침이다.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와 구조대.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