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윤주태가 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이 베이징 궈안(중국)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챔피언스리그 F조 6차전서 베이징에 2-1로 이겼다. 서울은 베이징을 꺾고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기록하며 조 1위로 AFC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다음달 7일 H조 2위를 차지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상대로 16강 원정 1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베이징을 상대로 윤일록 윤주태 에스쿠데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명진과 강승조가 중원을 구성했다. 김치우와 차두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김주영 오스마르 김진규가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서 베이징은 전반 17분 장 시체의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은 전반 24분 에스쿠데로의 터닝 슈팅으로 맞섰다. 이어 서울은 전반 33분 고명진이 상대 진영 한복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장 시펭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베이징을 상대로 전반 42분 강승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이징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강승조가 왼발로 감아찬 볼이 골문앞에서 원바운드 된 후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서울은 후반 12분 윤주태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에스쿠데로의 패스에 이은 역습 상황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드리블 돌파한 윤일록이 골문 앞으로 내준 볼을 윤주태가 밀어 넣어 베이징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베이징은 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샤오 지아이가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서울은 후반 26분 윤주태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34분 에스쿠데로 대신 김현성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의 윤주태는 후반 3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또한번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베이징은 후반 41분 송 보수안이 골문앞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베이징은 후반 43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베이징의 유양이 페널티지역서 때린 슈팅을 서울의 심상민이 골라인위에서 걷어냈지만 주심은 득점으로 인정했다. 이후 베이징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베이징에 승리를 거둔 서울의 윤주태와 차두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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