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로하는 안산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이 붙인 소원글 수백장을 뜯은 50대 A씨가 적발됐다.
A 씨는 23일 오후 9시 30분 안산시 단원구 올림픽기념관 임시 합동분향소 벽면에 시민들이 붙여놓은 소원지 수백장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23일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했다.
형법 366조에 따르면 재물손괴 혐의는 타인의 재물, 문서 또는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을 손괴 또는 은닉 등의 방법으로 해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를 말한다.
A 씨의 행동을 수상하다고 여긴 단원고의 한 학부모는 순찰 중인 경찰에게 알렸고 경찰은 A 씨를 붙잡았다.
하지만 A 씨는 "문상 온 사람들이 메모를 붙일 곳이 없어서 잠시 떼어 가방에 넣어둔 것 뿐"이라며 "사흘 째 자원봉사도 했는데 다른 이유가 무엇이 있겠나"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A 씨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 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세월호 희생자 장례식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