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피에, 심판판정 불만에 퇴장…시즌 2호 불명예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열혈남아' 펠릭스 피에(29·한화)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다 경기 중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피에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5회초 종료와 동시에 퇴장 당했다.

한화가 5-6으로 뒤진 5회초 공격에서 2사 2루 찬스를 맞은 피에는 6구째 스트라이크 삼진 아웃을 당했고 박기택 주심 앞에서 장갑을 던지는 등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다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았다. 올 시즌 들어 선수가 퇴장을 당한 것은 LG 투수 정찬헌 이후 두 번째다. 정찬헌은 지난달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정근우에게 고의성 있는 사구를 던진 뒤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바 있다.

피에의 퇴장으로 3루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로 맥주캔이 날아오는 등 '소동'을 겪었고 김응용 한화 감독이 덕아웃에서 나와 항의를 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한화는 피에 대신 고동진을 중견수로 내보냈다.

[한화 피에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2사 2루 삼진을 당한 뒤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며 장갑을 던져 퇴장 당했다. 피에가 고개를 숙인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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