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삼성이 대역전극을 펼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 대거 5득점하며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5승 1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니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삼성은 8회까지 SK 마운드에 막히며 한 점도 뽑지 못했지만 9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어 "이승엽의 활약이 돋보였고 백상원이 결승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힌 류 감독은 "임창용은 역시 마무리로서 믿음직하다"고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승엽은 1-4에서 3-4로 쫓아가는 2타점 2루타를, 백상원은 결승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9회 등판해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8일 경기에 릭 밴덴헐크를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SK는 채병용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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