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수습기자] ‘한 경기 팀 최다안타, 최다득점, 최다홈런...’
NC 다이노스가 홈런 6개를 포함 장단 21안타를 때려내는 등 무시무시한 타격을 선보이며 넥센을 꺾고 20일 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NC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4-5 대승을 거뒀다. 이날 NC는 경기가 우천으로 6회말 2아웃 상황에서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음에도 불구하고 홈런 6개를 터뜨리며 24점을 뽑아내는 등 역대 각종 팀 타격기록들을 갈아치우며 넥센을 몰아붙였다.
우선 NC는 이날 한 경기 팀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NC의 한 경기 팀 최다홈런은 3개로 지난달 24일 문학 SK전 외 9차례 있었다. 하지만 이날 NC 타선은 나성범과 이호준이 2개씩, 지석훈과 이종욱이 각각 1개씩 홈런을 터뜨리며 총 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NC는 이날 3회초 팀이 9-2로 앞선 무사 1,3루 상황에서 이종욱이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것을 시작으로 후속타자 나성범과 이호준도 홈런을 때려내며 팀 창단 후 처음으로 3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도 처음 나온 것이다.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해 8월 3일 두산 베어스 최준석-홍성흔-오재원의 연속 홈런이었다.
NC는 이날 21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한 경기 팀 최다 안타기록도 갈아치웠다. NC의 종전 한 경기 팀 최다 안타 기록은 19개로 지난달 11일 잠실 LG전 외 1차례 있었다.
팀 최다득점도 갈아치웠다. NC는 지난해 5월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기록한 17점을 뛰어 넘어 이날 24점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역대 국내 프로야구 2위 기록이기도 하다.
개인 타격 기록 부문에서도 나성범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고, 1번타자로 출전한 박민우도 처음으로 한 경기 최다 안타인 5개를 기록했다. 특히 박민우는 이날 6번 타석에 들어서 안타 5개, 볼넷 1개를 얻어내며 100% 출루를 기록했다.
만일 이날 경기가 6회말 우천으로 강우콜드 게임이 선언되지 않았다면 이보다 더 많은 각종 국내 프로야구 타격 관련 기록들이 NC 타자들에 의해 새로 쓰여 질 뻔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NC 나성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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