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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김예령이 정시아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을 안기며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 132회에서는 구세준(이주현)이 공정자(정시아)와 그녀의 아들 김성훈(김지훈), 딸 노진이(신비)를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네 사람은 한 식탁에 앉아 마치 진짜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훈훈한 대화와 함께 식사를 즐기던 중 난데없이 세준의 누나 구미옥(김예령)이 들이닥쳤다. 미옥도, 미옥을 본 세준과 정자도 모두 깜짝 놀랐다. 미옥은 마치 가족같은 네 사람의 모습에, 세준 정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의 등장에 놀란 것이었다.
정자는 황급히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냈다. 아이들이 나가자 미옥은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혼자 드나드는 것도 모자라 아이들까지 데려온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세준은 "내가 아이들에게 밥을 해주고 싶어서 부른 거다"라고 항변했지만, 분개한 미옥은 막무가내였다.
미옥은 정자에게 비난의 화살을 쏟아부었다. 미옥은 "이 멀쩡한 총각(세준)한테 이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느냐. 왜 당신 너저분한 인생에 내 동생을 끓어들이냔 말이냐?"라고 소리쳤다. 당황한 정자가 "저 너저분하게 살지 않았어요"라고 말했지만, 미옥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미옥은 이어 "이런 막돼먹은 짓이 어딨냐. 못 배워서 해야할 짓 못할 짓 구분도 못하는 거 아니냐?"라고 목청을 높였고, 정자는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자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석태(강인덕) 회장이 출국금지를 당하고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공들임(다솜)과 박현우(백성현) 집안의 희비가 엇갈렸다.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132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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