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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강남길이 성동일의 조용한 제안을 거절했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 7회에서는 일탄 부녀자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인 갑동이를 찾고자 여전히 고군분투하는 양철곤(성동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철곤은 오마리아(김민정)의 모습을 보여 찜찜한 표정을 지었다. 갑동이 사건으로 한창 시끄러웠던 당시, 프로파일러 한상훈(강남길)은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났다. 한상훈은 "오스트레일리아로 간다. 갑동이가 없는 곳에서 살고 싶어서"라며 "유일한 목격자가 김재희라고 했나요"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십 수 년이 지나 만난 두 사람은 여전히 갑동이 사건에 관심이 몰려있었다. 양철곤은 "참 이상하죠. 오선생을 보면 김재희라는 친구가 떠오릅니다"라며 "김재희와 연락이 됩니까?"라고 물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상훈은 "아니. 그 세월이 얼마나 됐는데"라며 "갑동이 손이 안 닿는 곳에서 잘 살고 있겠지"라고 시치미를 뗐다.
양철곤은 "저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예전에는 저와 견해가 달랐더라도, 갑동이에 대해 잘 아는 프로파일러가 필요합니다"라며 그에게 은밀한 제안을 했다.
하지만 한상훈은 "자네가 아쉽긴 많이 아쉽나보네. 나를 다 찾고 말이야"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는 "아무튼 이것으로 묵은 감정을 다 푼 것으로 알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케이블채널 tvN '갑동이' 7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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