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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김상경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20일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상경은 최근 '가족끼리 왜 이래' 출연을 확정했다. 김상경의 드라마 출연은 2011년 1월 KBS 2TV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후로 4년여만이다.
소속사 측은 "김상경이 지난 15일 영화 '살인의뢰' 크랭크인을 앞두고 다른 작품을 검토 중이었으나 강은경 작가가 제작사에 '김상경에게 꼭 검토시켜 달라'고 했다. 시간적으로 출연을 검토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시놉시스도 좋았고, 영화만 촬영하는 아들에게 서운해하시는 부모님도 생각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상경의 '가족끼리 왜 이래' 출연은 '살인의뢰' 촬영 이후 검토 중이던 작품의 일정이 늦춰지면서 가능했다. 특히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전창근 PD와 대본을 집필하는 강은경 작가와의 미팅에서 김상경은 "강 작가님과 캐릭터나 드라마의 분위기 느낌 등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비슷하다. 성향도 두 분 다 너무 좋아서 촬영 중인 영화의 스케줄에 크게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면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즉석에서 출연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등을 쓴 강은경 작가의 신작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가족들의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 드라마이다. 김상경은 극중 그룹의 2인자이자 까칠한 결벽주의자이지만, 누군가 채워줘야 완벽해지는 빈자리를 가진 허당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상경은 '살인의뢰' 촬영를 마치는대로 '가족끼리 왜 이래' 촬영에 본격적으로 임한다는 계획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상경이 작가님 감독님과의 미팅 전 꼭 드라마를 해서 어머니 아버지가 힘든 하루, 한 주를 편안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항상 얘기했는데, 이번 작품이 시기적으로나 상황적으로 적절하게 맞아떨어져 운명같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현재 방영 중인 '참 좋은 시절' 후속으로 오는 8월 중순 방송 예정이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출연을 확정한 배우 김상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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