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 맞은' 한화 김태균, 경기 도중 교체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태균이 경기 도중 교체됐다.

김태균(한화 이글스)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문제는 수비 도중 일어났다. 한화가 0-1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 넥센 공격 상황. 김하성이 시도한 번트 타구가 바운드가 됐다. 포수 김민수가 잡아서 1루에 송구했지만 원바운드. 이를 1루수 김태균이 글러브에 포구하지 못하고 목 부분에 맞았다.

김태균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김태균은 3회말 수비를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며 4회초 타석에도 들어섰지만 결국 4회말 수비부터 김태완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트레이너는 타박상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며 "현재 이대목동병원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김민수의 송구에 맞은 김태균. 사진=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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