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홈런 계기로 좋은 페이스 유지했으면 좋겠다."
역시 4번타자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은 2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쐐기 만루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로 팀의 9-7 승리에 일조했다. 시즌 타율도 종전 3할 4푼 7리에서 3할 5푼 7리까지 끌어올렸다.
앞선 4타석서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충분히 했던 김태균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팀 승리를 결정짓는 한 방을 쏘아 올렸다.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넥센 송신영의 5구째 바깥쪽 낮은 140km 직구를 예쁘게 밀어쳤고, 이는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짜리 만루포가 됐다.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난 공이었지만 김태균의 방망이에 제대로 걸렸다. 지난달 11일 넥센전 이후 40일 만에 터진 한 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무려 40일 만에 터진 한 방은 굉장히 결정적이었다.
김태균은 경기 후 "페이스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타격코치님들도 옆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오늘 홈런을 계기로 앞으로도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퇴장 당하신 이후 더 이기고픈 마음이 강했고, 코치님들도 꼭 이기자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김태균.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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