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한화표 다이너마이트가 터졌다. 무려 20안타 16득점을 폭발시키며 넥센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터트리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뽐내며 16-3 대승을 거뒀다. 16득점은 올 시즌 한화의 한 경기 최다득점(종전 10점) 기록이며 20안타(종전 15안타) 또한 새 기록이다. 이로써 2연승과 더불어 2연속 위닝시리즈까지 동시 달성한 한화다.
한화는 2차례 '빅 이닝'을 앞세워 넥센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4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이용규가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곧이어 상대 실책에 편승해 2점을 추가한 한화는 정근우의 2타점 2루타로 5-0까지 달아났다. 5득점 과정에서 안타 4개가 나왔다.
6회초는 한화의 타선의 집중력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었다. 1사 후 정범모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의 우중간 2루타와 한상훈, 정근우의 연속 적시타로 7-2를 만들었다. 김태균은 바뀐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고, 펠릭스 피에가 욕심부리지 않고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송광민의 2루타와 김경언의 적시타로 11점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팀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쓴 순간이다.
한화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팀 타율 2할 6푼 4리로 이 부문 최하위였다. 믿을 구석은 '다이너마이트 타선'이었는데, 기록으로 나타난 성적은 분명 아쉬움이 컸다. 그나마 최근 살아나고 있는 4번타자 김태균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하지만 이날은 골고루 터졌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이용규는 3안타 3득점, 한상훈은 2안타 3득점으로 제 역할을 100% 해냈다. 중심타선에 포진한 3번 정근우와 4번 김태균, 5번 피에는 나란히 멀티히트와 타점을 올렸고, 6번 송광민과 7번 김경언은 나란히 3안타씩 때렸다. 8회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던 정범모는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기쁨을 함께했다.
2회초 한 타석만 소화한 뒤 대타로 교체된 장운호를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터트렸고, 7명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그야말로 원 없이 실컷 때렸다. 한화표 다이너마이트가 제대로 터졌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