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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윤양하(임시완)가 양아버지 윤태준(김병기)의 추악한 과거를 알고도 묵과했다.
26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7회에서 윤양하는 윤태준이 장정국 살해 교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괴로움에 허덕이던 윤양하는 윤회장을 찾아가 "장정국이 누굽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윤회장이 모르쇠로 일관하자 "아버지께서 동진탄좌 주인이셨을 때 노조위원장을 하던 사람이죠. 그래도 모르시겠어요?"라고 날을 세웠다.
윤양하는 "그때 자료를 찾아보니까 노사분규 중에 사고로 죽었다고 기록돼 있더군요"라며 "사고가 아니라 아버지가 고복태(김병옥) 회장에게 살인교사를 한 거죠. 고복태 회장하고 하는 얘기 다 들었습니다! 왜 그러셨어요?"라고 절규했다.
이에 윤태준은 "그때 난 사흘 밤낮을 개처럼 끌려 다니면서 온갖 수모를 당했다. 수모와 굴욕은 참을 수 있어도 노사분규가 길어지면서 광산이 망할 위기에 처한 건 참을 수 없었어. 그때 장정국을 제거하지 않았으면 동진탄좌는 망했고 지금 대정그룹은 없는 거야"라고 설명했다.
윤태준은 이어 "네가 고복태와 내 얘기를 들었다면 그놈이 과거사를 빌미로 날 협박하고 있다는 것도 알거다. 이제 네가 지켜야 할 대정그룹이다. 네가 지켜야 할 리조트고 네가 지켜야 할 카지노야"라고 유혹했다.
이에 윤양하의 눈빛이 돌변했다. 이어 무언가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난 윤양하는 장정국이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걱정 마십쇼. 제가 지키겠습니다"라며 원수 윤태준의 추악한 과거를 묻었다.
[배우 임시완-김병기. 사진 = MBC '트라이앵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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