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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이종석이 대본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 홍종찬 제작 아우라미디어) 측은 21일 이종석의 '변화무쌍 대본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대본에 초집중하고 있는 이종석의 스틸을 모은 것으로, 이종석의 매력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의 대본 인증샷을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종석은 앉으나 서나 대본에서 손을 떼지 않고 대본에 집중해 쉬는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특히 그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촬영 전 상대배우와 함께 하는 리허설 촬영. 이종석은 리허설에 들어가기 전 함께 촬영하는 배우들과 해당 신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연기에 반영하기도 하고, 꼼꼼하게 자신의 연기와 동선을 체크해 본 촬영에서 NG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공개된 사진 속 이종석은 변화하는 캐릭터만큼이나 다른 모습으로 대본을 공부하고 있다. 평양 의대생 시절 박훈을 연기할 때는 캐릭터만큼이나 대본 공부하는 모습도 상큼하다. 한 손에는 거울을 든 이종석은 다른 한 손으로 대사를 짚어가면서 대본에 열중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만수무강연구소 소속일 때는 대본을 공부하는 것도 엘리트 같은 모습. 이종석은 가지런히 정리된 책상 앞에 각을 잡고 앉아 대본 리딩에 몰입하고 있어 만수무강 연구소 시절 박훈과 싱크로율 100%를 보여준다.
박훈이 남한으로 넘어오자 대본을 보는 스타일도 변했다. 박훈 캐릭터가 자유분방해진만큼 이종석의 대본공부도 자유분방형으로 바뀐 것.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든 대본을 꺼내 들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다채로운 박훈의 감정을 떠올린다.
'닥터 이방인' 제작사 아우라미디어 관계자는 "이종석은 '카멜레온'같은 박훈의 캐릭터 분석을 위해 휴식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질 않는다. 무엇보다 박훈 캐릭터에 대한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대본 공부에 휴식시간의 상당부분을 할애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종석의 대본 앓이는 그가 현재 캐릭터에 얼마만큼 녹아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현장에서 박훈 캐릭터에 녹아있는 이종석의 모습이 대본 인증샷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앞으로 이종석이 보여줄 무궁무진한 박훈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대본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배우 이종석. 사진 = 아우라미디어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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